[기고] '가정의 달 5월' 가족나들이 이것만은 지키자.

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성욱

편집부 | 기사입력 2015/05/11 [10:56]

[기고] '가정의 달 5월' 가족나들이 이것만은 지키자.

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성욱

편집부 | 입력 : 2015/05/11 [10:56]

▲ 김성욱 소방사     © 편집부
꽃샘추위도 지나고 따스한 햇살이 이어지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가족ㆍ친지들과 산행을 비롯한 야외 나들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. 5월 주말 등 연휴에는 화창한 날씨 덕에 가족들과 보내기는 더더욱 좋다. 하지만 사람들이 동시에 많이 몰리는 만큼 고속도로나 행사장 등에서 각종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.

지난 5일 어린이날 오후 4시30분께 전남 나주시 무안~광주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에서 광주로 향하던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, 같은 날 0시 20분께 전북 군산시 한 아파트 내 A씨(40대)의 집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집안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.

위와 같이 한 순간의 부주의로 한 가정의 재앙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. 하지만 간단한 안전수칙 만으로 행복한 여행이 될 수도 있다.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가족여행을 위하여 아래의 몇 가지 사항들을 꼭 기억하자.
 
첫째, 노곤한 날씨와 막히는 길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졸음운전을 예방하자.

많은 분들이 여행길에 오르는 5월 황금연휴 기간 날씨가 빛나는 만큼 전국 도로도 몸살이 나고 좋은 봄 날씨에 막히는 길, 지루한 운전이 계속되게 되면 찾아오는 졸음, 교통사고의 30%는 졸음운전에서 발생하기에 졸음운전 경계해야 한다.
 
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5분에 한 번씩 환기하여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휴게소 간판이 있으면 무조건 멈춰서 스트레칭이나 커피 등으로 잠을 깨우고 그래도 잠이 몰려온다면 잠깐만이라도 눈을 붙여 졸음운전을 예방해야 한다.
 
둘째, 식중독을 조심하자.

전국에 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, 이동 중에 간단하게 먹는 음식들이나 여행지에서 알뜰하게 보내려고 손수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신 데 가족들이 여행 중에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. 식중독 하면 여름을 생각하기 쉬운데 한 통계에 따르면 4~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.
 
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음식을 만들 때 깨끗이 씻고 음식을 완전히 익혀야 하며 이동 중에 온도가 높은 차 트렁크를 피하고 서늘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보관하여 조리 후 기온이 올라가기 전 2~3시간사이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.
 
마지막으로, 아이들 안전용품 챙기고 안전수칙 알려주자.

여행 이동 중 차량 등에서 어린 자녀가 있을수록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많은 만큼 아이들에게 꼭 맞는 어린이 전용 안전용품을 1순위로 준비해야 한다. 일반 안전벨트의 경우 아이들의 작은 키로 급정거 시 목과 얼굴에 감겨 위험을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전용 안전벨트를 준비하고, 뒷자리에 앉아 이동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운전석과 조수석 헤드 레스트 사이에 자동차 안전바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.
 
부모님들은 위의 안전수칙들을 자녀분에게 꼭 알려주시는 것 잊지 마시길 바라며, 아이들이 잘 기억해 놓으면 행여 안전수칙을 놓친 부모님에게 상기시켜 줄 수 있다. 물론, 안전제일을 실천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우선이다.
 
가족과 함께하는 5월, 화창한 하늘과 상쾌한 기분만큼 행복한 나들이 길에 앞에서 언급한  몇 가지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평생 오래 기억에 남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.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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